(이미지 = 김다은기자)

(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기업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이 뉴로가스트릭스과 미국, 캐나다 시장에서의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했다.

◆셀트리온, 美 바이오텍과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 맞손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기업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아달리무맙(개발명 RT-105)’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초 라니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개발명 RT-111) 신약 개발 계약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협업 계약을 맺은 것.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에 필요한 CT-P17(성분명 아달리무맙)을 라니에 독점 공급하고 향후 경구형 아달리무맙의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약 28조로 추산되는 아달리무맙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뉴로가스트릭스와 맺은 펙수프라잔 북미 라이선스 회수

대웅제약이 뉴로가스트릭스와 미국·캐나다 시장에서의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 라이선스 계약을 양사 합의하에 종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에 체결한 계약으로 북미에서 펙수프라잔을 여러 적응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사가 필요해 이번 계약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기로 북미를 넘어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에 돌입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30년까지 펙수프라잔의 매출을 1조 원 달성하고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워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셀트리온,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한다…‘BIO USA’참가

셀트리온이 미국 보스턴에서 8일까지 진행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3’에 참가해 파트너링 강화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 항체약물접합체(ADC),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 분야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CDMO 사업 수주 본격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 기술,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 국내 메가 플랜트 설립 계획 등 자사의 차별화 역량을 홍보한다. 특히 30여 개의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텍 등 다양한 기관과의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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