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이하 포항상의)가 조사한 1/4분기 포항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지역기업들은 지역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상의는 지난 12월 4일부터 15일까지 포항지역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지역 제조업체 80개사를 대상으로 전반적 경기 및 대내외리스크, 매출, 설비투자 등 항목별 경기실적 및 전망, 2018년 사업계획과 한국경제 키워드에 대해 조사했다.

포항상의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4분기 기업경기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가 ‘86’으로 나타나 포항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전분기(74)대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호전보다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비중이 높은 만큼 지역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분석됐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에서 2018년 1/4분기 경기가 2017년 4/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 61.2%(49개사), 악화될 것 26.3%(21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12.5%(10개사)로 조사됐다.

지난 4/4분기와 비교해 경기 호전을 예상한 업체(4/4분기 8.2% → 1/4분기 12.5%), 경기변화가 없을 것(4/4분기 54.8% → 1/4분기 61.2%)의 비율이 증가하고, 경기가 악화될 것(4/4분기 37% → 1/4분기 26.3%)의 비율은 다소 감소했다.

BSI 항목별로는 수출매출액(92), 내수매출(89), 수출영업이익(87), 체감경기(86), 내수영업이익·자금조달여건(85) 항목 모두가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업(70)의 경우 4/4분기 전망치(78)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수요산업의 경기둔화 지속과 중국경제가 여전히 기대치 이하의 성장세, 미국의 철강재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업(100)의 경우, 4/4분기 전망치(69)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화학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가격 또한 회복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111)의 경우, 지난 4/4분기(72)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기타업종 부문이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소비심리 및 교역량 회복 등에 힘입어 조금씩 성장세가 전망됐다.

세계경제의 경우는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경제회복세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고용여건 개선과, 세계교역 회복세, 소비심리와 투자의 증가세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의 경우는 지난해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극히 일부업종에서 호조세를 보인 반면 조선, 자동차, 철강 등 다수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이와 같은 기조는 2018년에도 큰 변동 없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업을 주요산업으로 하는 지역경기 또한 중국의 철강부문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수입 증가가 우려되며,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그리고 조선, 건설, 자동차 등 국내 내수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사업계획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적(79.7%)’, ‘공격적(20.3%)’로 답변했고 2017년 대비 2018년 신규채용 인원 계획은 ‘2017년과 비슷(44.3%)’, ‘계획 無(30.4%)’, '2017년보다 줄일 것(19%), ‘2017년보다 늘릴 것(6.3%)’순으로 조사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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