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업체 남양넥스모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로부터 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IBK기업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했다고 기업은행은 2일 밝혔다.

윤 행장은 지난달 23일 출국해 폴란드, 영국, 프랑스를 방문해 유럽 영업 전략을 점검하고 OECD와는 중소기업금융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행장은 동유럽 진출거점으로 계획 중인 폴란드를 방문했다. 배터리 생산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과 200여 협력 중소기업들이 동반 진출해 있는 유럽의 생산기지다.

윤 행장은 현지진출기업 생산현장을 방문해 현지통화 대출, 외환거래, 자금이체 등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무소 설치 등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영국에서는 ‘핀테크의 요람’이라 불리는 레벨(Level)39를 방문해 기술력을 가진 혁신·창업 기업에 대한 육성 및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런던지점을 방문해 향후 동유럽 진출 시 런던과의 시너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전략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아울러 윤 행장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OECD를 방문해 사무차장 및 중소기업 담당 국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탄소중립 등 녹색전환 이슈와 중기금융 지원 및 인력교류 확대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윤 행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유럽 영업 전략을 점검하고 OECD와 중기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OECD와 지속적인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12월 중 출범하는 OECD 중기금융 지식공유 플랫폼 활성화에도 참여할 계획”이라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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