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리상승 및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10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통화 유동성이 확대됐다.

17일 한국은행은 '2022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통해 10월 M1은 전월 대비 1.9% 감소했고 광의통화(M2)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해선 3.5% 감소, 5.9% 증가한 수준이다.

협의통화는 지급수단으로서의 화폐의 기능을 중시한 통화지표로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예급취급기관의 결제성예금의 합계다.

광의통화는 M1에 예금취급기관의 정기예금, 정기적금, 시장형 금융상품, 금전신탁,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발행어음, 신탁형 증권저축 등을 포함한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정기예적금이 45조9000억원 큰 폭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각각 16조1000억원, 8조 7000억운 감소했다. MMF도 13조 1000억원 줄었다. 정기예적금은 통계 편제(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경제주체별로 기업에서 9조2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7조5000억원이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 및 MMF 등을 중심으로 13조8000억원에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월대비 0.3% 증가하고 광의유동성(L)도 0.3%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선 각각 5.6%, 5.9% 증가했다.

Lf는 M2에 은행권의 금전신탁, 비통화금융기관의 저축성 예금은 물론 통화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 환매채(RP), CD, 상업어음, 매출 등을 모두를 포괄하는 통화지표다.

L은 한 나라의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유동성의 크기를 측정하는 지표를 말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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