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과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올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1년새 14.8% 늘었다. 특히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뛰었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80조 7000억원, 66억 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및 11.4%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및 숙박업소·음식점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26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2억 3000만건으로 11.6%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4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6% 늘었고 승인건수도 3억 9000만건으로 8.4%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은 여행·이동증가와 지난해 항공기를 비롯한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운수업이 74.1% 뛰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전년 동기대비 27.6% 늘었다. 테마파크 등 여가시설 관련 방문객 회복세 및 프로스포츠 관람 제한 해제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 증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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