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말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씨티은행(0.47%)이 가장 높았고 SC제일은행(0.19%)이 가장 낮았다.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15개 일반은행 중에는 경남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61%로 가장 높았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0%로 전년말 대비 0.41%p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금융지원 조치 후 부실 확대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총 여신이 2020년말 2171조 7000억원에서 2021년말 2371조 9000억원으로 200조 2000억원 늘어난 새 부실채권은 13조 9000억원에서 11조 8000억원으로 2조 1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은 전년 말보다 0.21%p 낮아진 0.71%를 기록했다. 대기업여신과 중소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99%와 0.57%로 전년 대비 0.25%p, 0.19%p 낮아졌다. 중소기업여신 가운데 개인사업자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20%로 1년 전보다 0.07%p 감소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020년 말보다 0.05%p 하락한 0.16%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대출에서 각각 0.11%와 0.26%가 부실채권으로 분류됐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2020년 말 0.98%에서 지난해 말 0.77%로 떨어졌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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