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부동산원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의 2월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세 전환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3·9대선 이후 주택매매시장은 관망세가 뚜렷해 전월 대비 서울은 0.04%, 수도권은 0.03%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아직 전월 대비 0.03% 상승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동향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3%로 전월(0.10%)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특히 수도권은 0.06%→-0.03%으로 서울은 0.04%→-0.04%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하지만 지방은 0.14%→0.08%로 상승 폭이 축소돼 5대 광역시는 0.03%→-0.02%, 8개도는 0.22%→0.15%, 세종시는 -0.78%→--0.51%로 상승 폭 축소로 집계 됐다.

수도권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전세 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 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04%)은 지난해 상승 폭이 높았던 지역 위주로 경기(-0.04%)는 매물 누적되고 급매물 위주 거래되며 하락 전환됐고 인천(0.06%)은 일부 중저가나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은 축소됐다.

서울 강북14개구는 대체로 매수세가 끊기고 매물이 적체되는 가운데 성북구(-0.14%)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은평구(-0.14%)는 응암동 위주로 서대문구(-0.09%)는 연희·남가좌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가 하락 전환(0.00%→-0.06%) 됐다.

서울 강남11개구는 서초구(0.02%)는 일부 신축은 상승했으나 그 외 단지는 약보합세 보이며 상승 폭이 축소됐고 송파구(-0.09%)는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강남구(-0.03%)는 일부 중소형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강남 11개구 전체 1년 9개월 만에 하락 전환(0.08%→-0.02%) 됐다.

하지만 지방은 광주(0.23%)가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과 (준)신축 위주의 부산(0.05%)은 정주 여건 개선이나 정비사업의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전(-0.08%)은 매물 적체되고 거래량 감소하며 대구(-0.28%)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한편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0%로 전월(0.07%)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1%→-0.07%)과 서울(0.04%→-0.06%)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고 지방(0.12%→0.06%)은 상승 폭이 축소(5대광역시(0.05%→-0.03%)됐고 8개도(0.20%→0.13%)와 세종(-1.28%→-0.94%))도 상승 폭이 축소 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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