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백신접종,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지난 6달간 상승세를 유지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다시 위축됐다.

한국은행은 28일 ‘2021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 대비 7.1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는 백신 접종,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6개월간 19.1p 상승하다가 7월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2p), 생활형편전망(-3p), 가계수입전망(-2p), 소비지출전망(-5p), 현재경기판단(-12p), 향후경기전망(-17p) 등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그 외 취업기회전망지수도 경제 회복에 대한 심리가 약화되면서 16p 하락해 87을 나타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6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의 영향을 받아 2p 상승했다. 주택가격상승전망지수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2p 올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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