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13만5000명에 대한 사기피해 취약 유형 파악한 빅데이타 분석 결과 피해자 76.7%가 대출빙자형 사기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50대(32.9%)가 대출빙자 뿐만 아니라 사칭형, 메신저피싱 등 모든 사기유형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기유형과 성별 관계에서는 여성 피해자(69.0%)가 사칭형 피해에 취약함을 보였다.

피해자 신용도와 사기유형 관계의 경우, 고신용자는 사칭형 피해에 취약하고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대출빙자형 피해에 취약했다.

대출빙자형 피해 자금의 원천은 2017년 대부업체 중심에서 점차 카드사‧캐피탈로 전환되고 있고 최근 카드사의 비중이 48.2%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금감원)

한편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빅데이타 분석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로 하여금 취약고객에 대한 이상거래 모니터링 탐지기준 고도화를 추진토록 하고 고객특성별·사기유형별 취약고객에 대한 맞춤형 예방요령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내했다.

또 피해고객의 신규대출이 집중 발생하고 있는 제2금융권(카드·여전사 등) 대출취급시 보이스피싱 예방 문진제도(비대면)를 강화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