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두산밥캣(241560)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 40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영업이익률 12%)으로 전망된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8.4% 증가하는 것이다.

미국 신규 주택 건설 업황이 양호하고 2분기가 소성수기이며, 미국 공장 재정비도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까지 마케팅비용 집행이 적어 기저가 높아 전년과 유사하다. 북미·유럽에서 실제 사업이 이뤄지므로 업황을 대변하는 달러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늘어나는 것이다.

6월에 인도 백호로더(backhoe loader)공장을 개소했다.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소형건설기계 시장이다.

이 중 80%는 백호로더가 차지하고 있고 연 시장규모는 1조원이다. 현지 업체의 유휴설비를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고 내년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에 의미 있는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선진국 중심의 제품 라인업에서 신흥국(중국, 인도)으로도 시장 침투를 준비 중이다.

회사가 창출하는 EBITDA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의 순차입금 수준(8400억원)은 부담스럽지 않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한 판매 제품 다변화(연구개발 및 M&A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노력은 지속될 것이다”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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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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