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951억원(+36% YoY)·46억원(+30%)으로 예상치(65억원)을 하회했다.

일본 로열티는 빅뱅 팬미팅(5회), 지드래곤·태양 돔 투어(각각 5회·4회)가 국내 콘서트는 빅뱅 고척 돔(2회) 등이 반영됐다.

다만 자체 제작 예능인 ‘믹스 나인’ 등에서 40억원 내외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부진했다.

영업외적으로는 문샷 플래그쉽 스토어 철수 비용(유형자산 처분)과 일부 투자 지분 손실이 약 35억원 내외 반영됐다.

오래 전부터 작가와 PD 그리고 배우들을 영입하는 등 컨텐츠 제작 내재화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고 그 결과물을 차례대로 내놓고 있다.

JTBC를 통해 ‘믹스나인’과 ‘착하게 살자’를 방영했으며 넷플릭스향으로는 ‘YG전자·블랙코미디’를 준비 중이다.

성과는 부진했지만 컨텐츠가 쌓여가고 있어 한한령 완화 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추후 제작되는 컨텐츠에서 YG만의 경쟁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빅뱅의 군 입대 공백과 컨텐츠 흥행 부진 그리고 중국 매출 비중이 2016년 20% 이상에서 2017년 6%까지 하락했음에도 한한령 완화 시 다양한 컨텐츠의 흥행 여부에 따른 중국향 매출 성장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이돌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위너(Really Really)와 2018년 아이콘(사랑을 했다)을 통해 의미 있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3~4월 컴백 예정인 위너·블랙핑크·믹스나인 등을 통해 빅뱅 없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YG만의 컨텐츠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현 주가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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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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