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AT&T의 2분기 매출액은 398억 달러 (-1.7% YoY), 영업이익은 77억 달러 (+11.6% YoY), 순이익은 39억 달러 (+14.9% YoY)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가장 큰 요인은 마케팅 비용 감소 (-8.9% YoY)다.

AT&T는 지난해 3분기 위성방송업체인 DirecTV와 합병했으며 그 결과 무선상품과 TV, 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결합상품을 가입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후불제 가입자의 이탈률(Churn rate)이 0.79%로 크게 하락했다. 이탈률 감소는 마케팅 비용과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타임워너와의 합병은 연말쯤 마무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워너는 미국엔터테인먼트 업계 순위 3위로 HBO (드라마),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터너방송 (CNN 등 채널운영)의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회사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임워너와 합병하게 되면 AT&T의 오리지널 콘텐츠 (특정 네트워크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타임워너가 AT&T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한다면 이탈률 및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데이터 소비 증가에 따른 ARPU 증가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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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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