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981억원 (+17.9% YoY, +21.3%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 (775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별도기준 순영업수익은 2142억원 (+4.9% YoY, +14.3% QoQ)이며 주요 부문별로 보면 기업금융이 1138억원 (-12.9% YoY, +4.7% QoQ), Retail 부문이 267억원 (+7.7% YoY, +16.6% QoQ), 트레이딩 부문이 478억원 (+128.7% YoY, +66.0% QoQ), 법인영업이 169억원 (-4.0% YoY, -9.6% QoQ)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기업금융 부문이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기업금융에서의 수익성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기업금융 부문은 2016년 2분기 이후 잔액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하락하여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기업금융관련 잔액은 3조2424억원 (-0.2% YoY, +8.2% QoQ)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운용과 조달금리의 차이는 2.59% (-8bp QoQ)로 하락했으나 잔액 증가로 기업금융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메리츠종금증권의 기업금융 잔액 감소는 리스크관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6월 말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 자격을 갖춤에 따라 향후 적극적인 기업금융에서의 투자 및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