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주택연금 가입자수가 상반기 4만 5300명을 넘어섰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국가 보증 역모기지론이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에 5800여 명이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가 12%가량 늘었다.

<자료=주택금융공사>

상반기 가입자수가 주택연금이 처음 출시된 2007년 7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주택연금 가입자수는 모두 4만5300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2015년 3065명, 2016년 5317명, 2017년 5942명으로 점점 늘었다.

증가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다. 주택연금 시행 후 첫 1만번째 가입자가 나오기까지는 5년여 시간이 걸렸으나 3만에서 4만으로 가입자가 느는 데 11개월 걸렸다.

주택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9.2%로 가장 많았고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만 72세로 70대 비중이 가장 컸고 평균 주택가격은 2억8600만 원으로 월평균 98만4000원을 연금으로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방식은 종신이 99%를 차지했고 지급유형은 정액유형이 72.8%로 가장 많았다.

지급금 수령액 비중은 100만원 미만이 6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 이상∼200만원 미만이 30.1%, 200만원 이상이 7.2%였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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