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오리온(001800)의 2분기 실적 방향성은 국내외 모두 긍정적이다.

1분기 부진했던 국내 법인은 5월을 기점으로 매출 순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 이천공장 화재(매출 150억원 감소) 및 유통채널 트래픽 둔화로 극심한 매출 부진을 시현했다.

5월 중순 이천공장은 복구가 완료됐으며 초코파이 바나나는 생산능력(Capa) 증설을 통해 연간 350억원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월부터 공격적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는 만큼 하반기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중국 법인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베이스효과에 기인해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전년 하반기 출시한 허니맛 스낵 판매 호조(1분기 YoY +24.3%)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한 고성장세가 전망된다.

하반기 프리미엄 제과 출시 계획도 있는 만큼 믹스 개선도 기대 가능하다.

1분기 중국 제과시장은 전년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온의 소비자 실제판매(Sell out) 성장률은 전년대비 +5.4%로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제과시장은 유통 채널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연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15년 YoY +1.5% 성장)된다.

이에 터널은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오리온의 주요 카테고리 점유율이 전년대비 상승(스낵 YoY +1.4%p, 파이 +0.6%p, 비스킷 +0.1%p, 껌 -0.7%p)한 점 감안시 시장 회복에 따른 차별적 실적 레버리지가 기대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과 매출은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및 이천공장 정상화(5월부터 정상화)를 통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 보유 현금 및 안정적인 잉여현금창출(FCF)에 기인한 국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제과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적 성장을 통한 점유율 상승세가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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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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