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TV] 강민의 응답하라 세상만사 “박맹언 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
박맹언 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

(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강민]
NSP통신 시사토크 강민의 응답하라 세상만사. 오늘은 6.4지방선거에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박맹언 후보와 자리 함께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박맹언]
네 반갑습니다.

[강민]
이 좋은 날씨가 진도의 불행한 사태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하기 전에 유가족과 정말 어려운, 국민적인 모두의 마음이 어두운 시점에서 화창한 날씨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6.4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선거 후보로서 출마의 변을 편안하고 시원하게 한말씀 해주시죠.

[박맹언]
국장님 말씀대로 먼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된 고인과 유족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 참 마음이 많이 무거운 상태여서 선거 이야기를 하기 좀 부담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출사표라고 한다면... 제가 부경대학교 총장이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현재는 총장을 마치고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총장을 마치고 정년을 4년 반쯤 남겨뒀습니다. 흔히들 저보고 편안한 일을 할 수 있는 시기에 굳이 어려운 일을 택했느냐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의 교육의 현실을 보고 제가 대학에서 남은 기간을 보내는 것보다 부산,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투지가 최근에 많이 생겼습니다. 멀리보고 방향을 정하는게 교육감인데 그런 관점에서 제가 교육에서 갖는 고민을 좀 더 들어주자. 특히 지방에 사는 학부모들.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잘 잡아보자.

[강민]
교육은 정말 백년대계잖아요. 정말 교육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진행자의 욕심입니다.

[박맹언]
제가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지자체의 시장은 경제적인 수장이라면 정신적인 수장의 역할을 교육감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우리 사회가 정신적 변화가 이뤄질 때 우리 전체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강민]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의 중요성은 아까도 거듭 말씀드렸지만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팩트인 것 같아요. 후보자분께 교육의 의미 교육의 철학이 있다면 시청자나 유권자가 알기 쉽게. 말씀이 길어도 관계없습니다.

[박맹언]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그 재능을 맞춰갖고 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게끔 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그리고 자기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선생님이나 사회나 교육 공동체, 그건 가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지자체도 있고 어쩌면 기업도 우수한 인재를 받기 위해서 교육공동체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고 노력하는 자체가 교육이지 학교에서 영어 단어 몇 개 더 알고 수학문제 더 푸는 것이 이 자체가 교육이 아니라는 인식을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강민]
후보자께서 완주를 하신다면 어떠한 어떠한 어떠한 것들이 그게 뭐 공약이 되든 정책이 되든 슬로건이 되든 아까도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이 방송을 보는 유권자나 관심있는 시청자들에 울림이 가는 평소의 생각을 편안하게

[박맹언]
저는 대학에 30년정도 있었습니다. 대학에 있으니까 초중등 현장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닌가 하시지만. 대학에 있으면 뭘 아느냐면 초중등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제일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있을 때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치밀하고 치열하게 찾아라. 대강하지 말고 치열하게 찾아라. 좋아하는 것 같으면 열심히 하게 되고 열심히 하게 되면 잘하게 되는 것이다. 잘하면 보람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보람을 느끼면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정해준 기준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제가 대학에 있을 때는 대학에 왔을 때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게 어쩌면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해야 할 일을 대학에서 보게 됩니다. 제가 해왔던 대학의 경영 능력은 지금 단순하게 글 가르치는 교육보다도 큰 틀로 변화하고 방향을 전환하는데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부산교육이 지금쯤은 대학을 경영하고 대학에서 새로운 산업과 연계해서 인재를 키워서 그 인재가 지역사회에 남아서 지역이 발전하는 그런 선순환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대한 정책과 그리고 그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민]
많은 후보자들이 부산교육에 나름대로 슬로건들을 많이 갖고 계세요. 후보자께서 부산교육의...타지역에 비해서 부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며 그리고 거기에 대한 처방이나 비전이 준비 돼셨는지. 편하게 총괄적으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박맹언]
사회 분위기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능력 소질 무시되고 대학에 목숨을 거는...부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는 것에 목숨을 겁니다 거의. 왜냐하면 초등학교 뭐뭐 유아나 유치원에서 보면 다 이런 대학 이야길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다 서울대학 보낼 수 있다고 그 수준으로 사교육비를 들입니다. 사교육비가 같이 다 들이고. 결국엔 서울보내면 있지않습니까. 그 비싼 등록금에 생활비에. 아예 가정이 등골이 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민]
가장 우리 보통 5대 교육의 문제점이 사교육의 문제 그리고 공교육의 무너짐 학원폭력이라든지 뚜렷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중단장기가 다 있겠죠. 또 에 수장을 맡으신 당선자분들이 정말 꼭 연계해서라도 타 교육청에 뭐 경기도도 있고(네 꼭 그래야 합니다) 시스템도 있고.

[박맹언]
국장님 저한테 그냥 뭐 저한테 와 닿는 이야길 했습니다. 교육이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전국의 문제인데. 공동체를 이뤄서 같이 대처해야 할 노력인데. 각각의 지자체만 할 일은 아니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에서 온 마음이 다 나서야 한다는 것처럼 같이 해주길 바랍니다. 저는 교육에 대한 예산을 교육청의 예산만 갖고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민]
제한된 시간이기 때문에 모든걸 말할 수 없고, 끝으로 후보자의 장점. 자랑 좀 해주시고. 요약해서 총 정리해주시기 바랍니다.

[박맹언]
저는 제 이름이 맹언이지 않습니까.(특이해요) 아주 특이합니다. 그래서 제가 교육감 나오려고 보니까 이름을 기억시키기 위해서 맹모삼천이라고 했습니다. 맹모삼천지교인데 의미는 이렇습니다. 전국의 학부모들이 공부시키려고 부산 오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그런 부산을 제가 맹언실천으로 제가 실천하겠다는 의미에서 더 기억을 할 수 있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좋은 교육환경. 근본. 기본이 되는 교육환경을 통해서 자녀들 교육을 위해서 자식 교육을 위해서 부산으로 이사 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으면 하는 게 희망이고 방송을 부산에서 사는 분들이 들으신다면 이사 안가도 부산에서 이뤄질 수 있는 교육을 꼭 실현. 그리고 적어도 그 단추는 채우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민]
인터뷰를 마치면서 느끼는 것은 후보자께서 교육을 정말 바꿔야겠다는 그런 것들이 냇가에 물 흐르듯이 저에게 전해지구요. 어느 후보들보다 맑고 순수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줄곧 시작부터 끝까지 교육이라는 것은 기본이 돼 있어야 한다는 게 저는 오늘 각인이 됐습니다. 부산교육 대한민국의 교육을 걱정하는 당당한 수장으로서 건투를 바랍니다. 인터뷰. 긴 시간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촬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진행] 강민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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