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코오롱글로벌(003070)이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잠정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78억5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0.99% 하향된 실적을 보였으나 지난해보다는 86.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79% 성장했다.

2분기 매출액은 8806억원이며 이는 1분기보다 12.28%, 전년동기보다 2.63% 각각 올랐다. 그러나 상반기 총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09% 떨어진 1조 6649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 기준 99억원으로 1분기보다 12.07% 떨어졌지만 상반기는 총 211억 7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됐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4400가구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지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2017년부터 주택사업부문의 착공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8695억원(전년동기대비 +4.3%), 영업이익 309억원(전년동기대비 +76.4%), 순이익은 148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다.

코오롱글로벌의 매출은 유통부문과 상사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건설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 영업이익은 건설부문과 유통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주택사업으로 매출액 4634억(전년동기 대비 +27%)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주택사업 부문에서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유통부문(BMW판매)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유통부문에서 외형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차량 판매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 코오롱글로벌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1조 7300억원으로 연초 목표 2조 8800억원의 과반 이상을 넘었다. 현재 수주잔고는 8조 8200억원 규모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주로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지역주택조합사업과 수도권 및 지방 거점도시에서 도시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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