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CJ CGV가 2015년까지 세계시장에 300개 4DX 전용관을 설치하고 단순히 보는 영화에서 벗어나 체험하는 영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

CGV 자회사 CJ 4D플렉스(CJ 4DPLEX)는 최근 미국에 4DX를 첫 론칭 이후 전 세계의 관심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일(현지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리갈 시네마 LA LIVE 스타디움 14’에 4DX관이 문을 열면서 현지 영화 팬들은 물론 언론으로부터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CJ 4D플렉스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 확장을 가속화해 올해 안에 전 세계에 180개관의 4DX 전용관을 설치하고, 내년까지는 300개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5년 내에는 전 세계 블록버스터 영화의 관람객 10명 중 1명은 4DX 영화를 보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상영관이 확대되면서 4DX로 제작된 영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아바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40여 편 이상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겨울왕국,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등이 4DX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었다. 4DX에 최적화된 콘텐츠라 평가 받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2 역시 개봉을 앞두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병환 CJ 4D플렉스 대표는 “4DX가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이라 불리는 미국 LA에 첫 입성한 이후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으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제는 영화가 체험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4DX는 시장을 더욱 빠르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