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새 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수장들의 물갈이도 시작됐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융권 수장 하마평 무성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퇴임하면서 금융당국과 국책은행의 인사 개편 관련 하마평이 무성하다. 차기 금융감독원장 후보에 김병환 현 금융위원장도 올랐다. 지난해 7월 임명돼 임기가 남아있지만 새정권 출범에 맞춰 금융당국 수장 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병환 위원장과 함께 이세훈 현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교수도 거론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임으로는 김병욱 전 민주당 국회의원과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 그룹으로 불리는 ‘7인회’ 소속으로 금융자본시장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조용히 퇴임했다. 오는 7월 26일엔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내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교체 가능성이 높다.

◆1분기 우리 경제 0.2% 역성장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2% 뒷걸음질쳤다. 건설투자가 크게 하락했고 민간소비도 부진한 영항이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1년새 2.4% 상승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전기 대비 0.1% 늘어난 572조원으로 기록됐다. 사실상 정체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5년만에 최저…세계 10위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46억달러로 전월 대비 7000만달러 감소했다. 운용수익은 늘었지만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하면서다. 예치금은 전월 대비 35억 5000만달러 줄어든 196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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