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새마을금고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11억 편법 대출’ 의혹이 일자 금융감독원이 검사 인력을 제안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행정안전부가 이를 받아들여 오는 3일부터 검사 인력이 투입된다.
◆총선 8일 앞…양문석 편법대출 논란 커지나
총선을 8일 앞두고 양 후보자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논란과 관련해 금감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공동 정기검사 전 검사인력 지원을 제안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곧바로 이를 받아들여 새마을금고중앙회에 “금감원 인력이 갈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오는 3일부터 금감원 검사 인력이 새마을금고에 투입된다.
◆임영웅 영향인가…하나은행 MMDA 큰 폭 증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이 12조원 가량 감소한 반면 투자 대기 성격을 보이는 MMDA(시장금리부 수시 입출식예금) 잔액은 19조원 넘게 증가했다. 고금리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췄고 가상자산·주식 등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한 영향이다. 그중에서도 하나은행의 MMDA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은 가수 임영웅 효과라 단정 짓기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타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MMDA를 사용하는 연령층이 임영웅의 주된 팬층”이라며 “주거래은행까지 바꿨다는 사례가 나온 것을 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 “물가상승률, 당분간 매끄럽지 못해”
사과값이 88.2%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3%대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와 농산물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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