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가상자산 한도 계정 해제 조건을 완화했던 케이뱅크가 다시 조건을 강화했다. 이를 두고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립 취지와는 어긋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케이뱅크, 다시 가상자산 한도계정 해제조건 강화
가상자산 열풍이 불어오면서 케이뱅크의 업비트 의존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케이뱅크가 가상자산 한도 계정 해제 조건을 돌연 약화해 업계의 암묵적인 룰을 깼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IPO를 앞두고 케이뱅크가 실적 개선을 위해 선을 넘었다는 반응도 내놨다. 이같은 지적에 케이뱅크는 다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출금 계좌의 투자한도 상향조건을 다시 강화했다.
◆시중은행, 이사회 열고 ELS배상안 논의
지난 22일 우리은행에 이어 오는 27일 하나은행이, 28일엔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29일 신한은행이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율조정에 실패하면 분쟁조정 또는 소송 단계로 넘어간다.
◆김소영 “PF 불안 확산 가능성 낮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최근 제2금융권·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해 일부 시장 우려가 있으나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해 일관성있게 관리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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