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태영건설이 채권단에 계열사 매각을 자구안으로 제시했지만 채권단은 불만족스러운 분위기다. 산업은행 역시 더 높은 수준의 자구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F4라 불리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장들이 부동산PF 우려와 관련해 금융사들이 돌아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태영건설 ‘수준낮은’ 자구안에 채권단 ‘불만’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단 설명회에서 자구안을 제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채권단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태영건설은 에코비트와 블루원 등 계열사 매각을 제시했지만 SBS 매각과 대주주 사재출연 등이 포함되지 않아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태영건설은 상거래 채권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도 상환하지 않아 신뢰에 금이 간 상황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가지 못하면 태영건설이 법정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다.
◆새해 맞이 모인 금융권 수장들...“PF우려·건전성관리”
새해를 맞아 모인 500여명의 금융권 수장들 앞에서 금융정책 수장들이 부동산PF 우려에 대해 언급하며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관리와 영업방식 보완 등을 강조했다.
◆금융당국,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나서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그간 ETF(주가연계증권) 대비 가입과 환매절차 복잡했던 공모펀드의 상장거래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 공모펀드의 비교 및 추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