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3.5%로 동결했다. 내년 성장률도 2.2%에서 2.1%로 수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충분히 장기간’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자부담이 커질 것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창용 “6개월 이상 긴축…금리인하는 아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일곱 번째 동결이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긴축기조를 유지하는데 6개월모다 더 걸릴 수도 있다”며 “내년말이나 2025년초쯤 물가상승률이 2%초로 수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가계부채 절대액이 늘어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GDP대비 가계부채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2.2%에서 2.1%로 낮췄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5%에서 3.6%로 올려잡았다.

◆토스뱅크,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 3분기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전분기 105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는데 흑자 전환된 것.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연체율 6.15%…금감원 현장점검 예정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15%로 전분기말 대비 0.82%p 상승해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금감원은 “중소서민권역 연체율은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경기가 저점을 보인 상반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하반기 상승폭은 상반기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음달 중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연체채권 관리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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