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가계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5%를 넘어섰다. 마이너스통장(일반 신용대출) 대출 금리는 7%에 육박했다. 또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째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 5개월 연속 상승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담대 금평균 금리는 4.56%로 지난 5월부터 다섯 달 연속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6.81%를 기록했다. 조달금리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앞으로 대출금리의 오름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물가·고금리’ 소비자심리 꽁꽁
고물가·고금리에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가 4개월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102)도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소비지출전망(111)은 외식비, 여행비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수준전망은 9p 하락(119)했다.
◆채권전문가 96%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채권전문가의 96%가 오는 30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금리차가 사상 최대 폭인 최대 2%p 벌어진 상황인데다 가계부채까지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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