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와 관련해 입주예정자들에게 ‘소통’을 명확히 하지못한 귀책사유를 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마저도 90% 이상 곤두박질쳤다.
◆HDC현산, 지역구 국회의원 “소통불가 귀책사유 물을 것”…영업이익 90% ‘뚝’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부분철거’로 입주예정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구인 국회 송갑석 의원실에서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전면철거’가 이뤄져야하며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귀책사유’를 묻겠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11일 설명회에서 지사 1층~3층을 제외한 ‘부분 철거’계획을 발표한 것.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내부 검토중으로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해당 지역구인 송갑석의원실 관계자는 “전면철거는 주민들도 원했고 우리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HDC현산이 ‘상업공간’인 1층~3층이 철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주예정자들에게 명확하게 인식시키지 않은 과실이 크다”며 “소통자체를 제대로 하지 못한 HDC현대산업개발에 귀책사유를 물을 예정”이라고 말헀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4% 감소한 57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36억3300만원으로 2.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5.4% 줄어든 165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현대엔지니어링, 2분기 사망사고 ‘최다’…“사고발생 현장 특별점검,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조치”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한화와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3명이며 전년 동기 대비 11명 증가했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개사 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명 증가했다. 이 중 한화, 현대엔지니어링에서 각 2명씩, 그 외 9개 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재시공 반영 여파 GS건설, 2분기 영업손실 ‘4140억원’
GS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14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이 반영된 것. 26일 GS건설은 공정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집계한 결과 매출 3조4950억원, 신규수주는 3조59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이 반영되며 414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상반기 매출 7조80억원, 영업손실은 2550억원을 기록했다.
◆HUG, ‘전세보증금 반환 특례보증’ 시행…‘후속임차인 전세금 보호’
HUG는 오는 27일부터 ‘전세보증금 반환 특례보증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및 서울보증보험(SGI)에서도 같은 날부터 취급을 시작한다. 이번 시행되는 특례보증은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한시적으로 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특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대출 상품임을 고려해 지역별 전세보증금 상한(수도권 7억원, 그 외 지역 5억원)은 적용하지 않는다. 또보증료율은 공적 보증기관(HUG․HF) 간 동일한 수준(아파트 0.13%, 아파트 외 0.15%)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집주인은 후속 세입자를 더 빨리 구할 수 있고 후속 세입자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걱정을 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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