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한화오션이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5228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이다.
3분기 매출은 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와 ㈜한화에서 양수한 플랜트 사업부 편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전 분기 대비 6.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외주비 증가 등 일회성 요인 반영에도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상선사업부는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비중이 감소하고 고수익 LNG선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손익 회복이 본격화됐다. 내년에도 LNG 운반선 평균 선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수선사업부는 수익성 높은 잠수함 및 MRO 사업 위주로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해양사업부는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FCS) 및 해양 풍력 설치선(WTIV) 매출이 본격화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6.8% 상승하고 적자 폭은 축소됐다.
한화오션은 상선에서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1척, LNG선 16척, VLAC(암모니아 운반선) 3척, VLCC(원유 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73억6억달러를 수주했다. 특히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시장 선가를 상회하는 고선가 계약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미 해군이 발주하는 함정 MRO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 미 해군과 첫 거래를 성사시켰고 현재 후속 MRO건을 협의 중이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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