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LG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240억원, 영업이익 309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2%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7300억원이다.

LG는 지분법 손익 악화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고, LG화학 지분법 손익 악화 및 연결대상 법인 영업이익 감소로 전체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가전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고객 유치, 중소형 OLED 물동 증가 등으로 전자 계열은 양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 940억원을 냈지만 매출 성장 및 비용 축소 활동으로 적자 규모를 줄였다.

통신·서비스 계열인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반면 전기차 시장 둔화 여파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 계열사들은 성적이 부진해 그룹 전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화학계열 상반기 매출은 약 2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2조5000억원에서 하락했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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