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인포마테크(Informa Tech)의 기술 연구 및 자문 그룹인 옴디아(Omdia)가 디지털 게임, 온라인 비디오, 메시징 앱, 스마트 홈, 디지털 음악과 같은 카테고리의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5%~21%로 예상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옴디아에 따르면 이 시장은 모바일 데이터, 유료 TV 및 광대역과 같은 기존 통신 서비스보다 가치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여 2027년까지 5130억 달러의 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가장 중점적인 두 영역은 디지털 게임과 온라인 비디오다.
옴디아에 따르면 통신 사업자에게 미래의 강력한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는 e-헬스 및 금융 서비스가 포함되며, 이미 몇몇 주요 업체는 이러한 분야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상점을 소유하고 있으며, 3400만 명이 넘는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보다콤(Vodacom)은 VodaPay 서비스를 통해 11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성장 영역에서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와 큰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나단 도란 옴디아의 디지털 소비자 사업자 전략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영역에서 통신사가 정면으로 경쟁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며, 그들의 자체 제품과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도란(Jonathan Doran) 수석 애널리스트는 또한 “서비스 제공업체는 통신 소비자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데이터를 넘어 인접한 디지털 시장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며 “이미 많은 통신사들이 TV와 온라인 비디오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시장도 있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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