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가 2022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발표했다.
data.ai에 의하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게이머들은 iOS 및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약 140억 건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215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세계 모바일게임 소비자 지출은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전인 2019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모바일게임은 전체 앱 소비자 지출 330억 달러의 65%를 차지했으며 앱스토어 별로 살펴봤을 때 구글 플레이의 73%, iOS의 64%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발생한 모바일게임 소비자 지출은 80억 달러(10조 원)로, iOS의 140억 달러(18조 원) 대비 적은 금액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iOS 내 게임 소비자 지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나라는 순서대로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이었다. 반면 구글 플레이는 순서대로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이 3위로 잇따르며 활약했다.
한국 게이머들은 1.15억 건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13.2억 달러(1.7조 원)를 소비하며 전 세계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6%에 기여했다.
이는 한국 내 전체 앱 소비자 지출 15.2억 달러(2조 원)의 무려 8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 세계 추이와 비교했을 때 한국 내 모바일 앱 경제에서 게임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여실없이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MMORPG 게임 장르는 2022년 2분기 한국 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절반에 가까운 6.36억 달러(8272억 원)를 이끌어내며 크게 활약했다.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내 게이머들은 전 세계 추이와 다르게 주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소비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게이머들은 iOS 2.3억 달러(3000억 원), 구글 플레이 10.9억 달러(1.4조 원) 소비자 지출을 기록하며 iOS의 무려 4.7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글 플레이에 소비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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