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락가락한 정부의 주택정책 때문에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 2개월 째 신규 분양실적이 제로라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주택협회(회장 박창민)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지연, DTI, LTV 등 주택금융 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정부의 오락가락한 주택관련 정책들이 타이밍 실기 및 일관성 부재 등으로 회원사의 신규 분양실적이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 2개월째 전무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주택협회는 “신규분양시장이 장기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계실질소득 감소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인한 시장 왜곡으로 민간업체들이 주택사업을 포기하거나 축소 또는 연기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주택협회는 “소속 회원사(72개사) 중 법정관리 13개사, 워크아웃 9개사 등으로 실제 주택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원사는 45개사이며, 주택사업을 지속하는 회원사도 부서통폐합, 인력감축 등으로 민간주택공급이 급감한 상황도 신규분양시장이 장기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게 부채질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한국주택협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분양가상한제 운용 개선 ▲취득세 감면 연장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증여세 감면 등 특단의 거래활성화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