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이 또 떨어졌다. 전셋값은 보합세다. 특히 재건축 시장은 더욱 침체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8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6%,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다.

서울 매매 시장은 폭염에 전주와 마찬가지로 거의 거래가 없는 상황. 특히 휴가철까지 겹쳐 매수세가 전혀 없고 초급매물 거래도 어렵다.

전세 시장도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수요 자체가 많지 않다. 서울 전셋값은 5주 연속 보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대형 주택형 이상은 전세 문의조차 없다. 한편 상대적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양천구, 구로구 등은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매매가=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6%다. 강동구(-0.18%), 강남구(-0.15%), 강서구(-0.10%), 노원구(-0.10%), 구로구(-0.10%), 광진구(-0.07%), 서초구(-0.05%) 등이 내렸고 오른 곳은 없었다.

강동구는 폭염과 휴가철로 문의조차 없이 조용하다. 재건축 단지 하락도 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2㎡형은 500만원 내린 5억1000만~5억3000만원이고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80㎡형은 500만원 내린 5억1000만~6억1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완전 초급매물만 가끔씩 거래될 뿐 거래가 거의 멈췄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11㎡형은 2500만원 내린 11억1500만~13억원이고 도곡동 역삼럭키 113㎡형은 500만원 내린 6억7500만~7억5000만원이다.

노원구는 대부분 급매물들이 나와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어렵다. 월계동 극동 101㎡형은 500만원 내린 2억3500만~2억4500만원이고 하계동 시영6단지(장미) 72㎡형은 1000만원 내린 1억9500만~2억1000만원선.

◆전세=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0%. 서초구(-0.05%), 성북구(-0.03%), 노원구(-0.01%) 등이 내렸고 양천구(0.04%), 구로구(0.02%), 송파구(0.02%) 등은 오르기도 했다.

서초구는 중대형 주택형 위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잠원동 한양 171㎡형은 2000만원 내린 3억8000만~5억4000만원이다.

성북구도 큰 주택형 위주로 인기가 없다. 하월곡동 월곡래미안루나밸리 135㎡형은 5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3500만원선이다.

반면 양천구는 비수기라 전세 수요가 많진 않지만 물건이 워낙 적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월동 시영 82㎡형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선.

구로구는 전세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올랐다. 구로동 우리유앤미 68㎡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고 구로중앙하이츠 8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8500만~2억1000만원이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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