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현금흐름표 의무 작성기업인 외부감사 대상 제조업체 7404개(대기업 1190개, 중소기업 6214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제조업 현금흐름 분석에 따르면 당기순이익·현금유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활동 현금유출은 증가해 차입금 및 회사채 발행 등 현금유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규모별 현금흐름에서 대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이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증가했다.

또한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의 수준을 보여주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2011년 중 53.8%로 2010년 66.1%보다 12.3%포인트 하락 했다.

◆제조업 활동부문별 현금흐름 중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당기순이익 감소로 전년대비 6.9% 감소했고 현금유입은 115억 6000만원으로 2010년 124억 3000만원 보다 8억 7000만원 감소 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에서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73.1%로 2010년(79.5%)보다 6.4%포인트 감소 했다.

또한 제조업 활동부문별 현금흐름 중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투자자산의 증가로 전년대비 1.9% 증가 했고 현금유출은 141억 7000만원으로 2010년(139억원)보다 2억 7000만원 증가했다.

제조업 활동부문별 현금흐름 중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차입 및 회사채 발행증가로 전년대비 152.7% 증가 했고 현금유입은 31억 8000만원으로 2010년(12억 6000만원)보다 19억 2000만원 증가 했다.

◆기업규모별 현금흐름= 2011년 중 대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이 크게 감소(694억 4000만원→635억 4000만원)한 반면 유형자산 투자 등 투자활동 현금유출이 증가(715억 7000만원→739억 1000만원)해 재무활동 현금유입은 차입금 및 회사채 발행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6억 8000만원→129억 7000만원)했다.

중소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은 소폭 증가(15억1000만원→16억 1000만원)한 가운데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유출이 감소(28억 6000만원→27억 3000만원)하여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전년수준을 유지(13억 7000만원→13억 1000만원)했다.

◆단기지급능력=단기차입금 상환과 이자비용 지불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2011년 중 53.8%로 2010년(66.1%)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원리금 상환금액이 증가(216억 3000만원→251억원)한 반면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액은 감소(124억 3000만원→115억 6000만원)한 데 기인한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84.9%→67.0%)은 2010년 보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이 17.9%p 하락했고 중소기업(26.3%→24.9%)은 1.4%포인트 하락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현금흐름보상비율 격차는 축소(58.6%p→42.1%p) 됐다.

2011년중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698.8%로 2010년(763.4%) 보다 64.6%포인트 하락 했는데 이는 2011년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유입액이 감소한 데다 차입금 증가로 이자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 한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871.1%로 2010년(946.9%)보다 75.8%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322.5%로 2010년(328.3%)보다 5.8%포인트 하락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축소 됐다.

한편, 2011년 중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이 2010년보다 감소함에 따라 영업활동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한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 100%미만 업체의 비중(27.4%→28.4%)은 1.0%포인트 증가했고 무차입기업(5.3%→5.1%)의 비중은 0.2%포인트 감소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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