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8월 1주(8월 1일~8월 7일)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수도권에 13만20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 인수 관련 현 상황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공공재건축 50층까지 허용’ 등
정부가 서울권역 주택공급 물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안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 규모는 ‘2021년~2028년까지 13만2000호+a’다. 계획은 ▲신규택지 발굴(군부지, 이전기관 부지 등)(3만3000호)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2만4000호)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7만호) ▲규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공급 확대(5000호+a)다.
특히 공공참여 시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을 획기적으로 공급하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을 도입한다.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은 LH·SH 등 공공이 참여(소유자 2/3 동의)해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을 기존 가구 수보다 2배 이상 공급한다. 개발 이익은 기부채납으로 환수한다.
공공참여 유형에는 ▲공공이 자금 조달, 설계 등을 지원하는 ‘공공관리 방식’ ▲조합과 지분을 공유하는 ‘지분참여 방식’ 등이 있다. 지분참여 방식 도입을 위해 도시정비법 개정이 검토된다.
이번 사업 추진에 있어 규제가 완화된다. 용적률 300~500% 수준으로 완화하고, 층수는 최대 50층까지 허용한다(도시정비법 개정).
또 주거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 상한(현행 90%)과 공원설치 의무(재건축 시 가구당 2㎡)가 완화된다. 대지(공원) 대신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 가능하다.
한편 관에서는 서울시·자치구·조합 등이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사업 지원 T/F’팀을 운영해 절차를 지원한다. 사업 특성에 따라 수권소위 심의를 통한 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 “매도인측 책임 전가 유감...재실사 재요구”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계약 무산 시 책임은 전적으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며 재실사에 성실히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재실사’요구에 대해 수용불가의 뜻을 밝혔다.
현산은 지난해 계약 체결 당시와 현재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며 “매도인 측은 일방적으로 기한을 정하고 거래종결을 강요하며 어느 정도인지조차 모를 경영부실이 가득한 상태 그대로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을 현산에게 아무런 대책 없이 떠넘기려고만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재실사 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즉각적인 인수만을 강요하며 계약 불이행 책임을 현산에 전가하는 매도인 측의 행동이 과연 책임 있는 행동인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호산업은 거래종결을 위한 진정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최소한의 자료 제공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고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아시아나를 위한 어떤 것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아시아나의 생존을 채권단의 손에 맡긴 채 아시아나와 현산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산은 변함 없는 인수 의지와 함께 재실사도 재차 요구했다. 현산은 “12주 재실사는 진행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애초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의 진술 및 보장이 진실했으면 필요가 없었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홍콩 판링신도시~고속도로 잇는 ‘판링 우회도로’ 수주
대우건설이 홍콩 북부 ‘신계’지역에 건설하는 ‘판링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2억1800만 달러(한화 약 26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총 59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 건설공사다. 대우건설은 현지건설사들과 JV를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48%(약 1250억원)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 실적으로 총 3조7000억 원 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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