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최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자체 상시단속 및 관계기관과의 합동단속으로 5만4701대의 불법자동차를 적발해 4만8783대는 개선조치하고 5918대는 관할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단속된 자동차를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자동차가 3만4655대(63.3%)로 가장 많았고, 화물자동차가 1만6615대(30.4%), 승합자동차가 3041대(5.6%), 특수자동차가 390대(0.7%) 순으로 나타났다.

단속된 자동차에서 총 13만2001건의 불법유형을 적발했는데 이는 불법자동차 1대당 2.4건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불법유형을 크게 3가지로 살펴보면 불법등화 장착, 후부안전판 미설치 등의 안전기준 위반이 8만4291건(63.9%), 소음기 임의개조 등의 불법구조변경이 3만8474건(29.1%), 등록번호판 훼손 등의 위반이 9236건(7.0%)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화손상, 불법등화 등의 등화장치 사례가 7만1777건(54.4%)으로 가장 많았는데 불법등화장치의 경우 야간 안전운전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이다.

이어 밴형 화물자동차 격벽제거 후 좌석설치가 1만5772건(11.9%), 화물자동차 물품적재장치 사례가 1만3814건(10.5%), 철재보조범퍼 설치가 5299건(4.0%), 등록번호판 봉인 훼손·탈락이 4210건(3.2%), 소음기 개조가 3780건(2.9%)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등록번호판 등 위반사례가 매년 증가했다는 것인데 이는 젊은 층의 자동차 소유자들이 등록번호판 주변 유럽형 스티커 부착과 같은 등록번호판 멋 내기 모방 때문인 것으로 교통안전공단은 해석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