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5월 3주(16일~22일) 부동산업계는 다음 주 예정된 ‘5월 정비 대첩’에 참전하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수주를 염원하는 간절한 바람 들이 이어졌다. 참전하지 않는 건설사들 역시 이들의 수주전을 눈여겨보고 있다.
◆ ‘5월 정비 대첩’ 종전까지 1주일
5월은 정비사업,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건설사가 탐낼 만한 ‘반포’라는 좋은 입지의 수주전이 이어진 달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가 1주일 남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는 홍보관까지 개관해 ‘막판 스퍼트’를 내며 양사 모두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개별 홍보 금지 등 조합원에 어필할 수 있는 창구가 제한되다 보니 홍보관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입을 모았다.
반포3주구는 공동주택 아파트 17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세우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만 약 8100억 원이다. 총회는 오는 30일 예정 돼 있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신반포21차’에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GS건설은 조합에 제안의 핵심으로 ‘인근 ’자이타운‘으로의 편입’을, 포스코건설은 ‘순수 후분양’ 카드를 꺼내 경쟁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과 함께, 조합원분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일반적인 후분양과는 다른, 포스코건설의 자체보유자금을 활용해 대출 이자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진정한 후분양’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신반포21차는 2개 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를→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75가구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신반포21차는 오는 28일 총회를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23일 있을 ‘갈현1구역’ 조합원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롯데건설이 수의 계약으로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지만, 어디까지나 뚜껑을 확실히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분들의 결정을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갈현1구역은 공사비만 약 9200억 원에 달해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총 4116가구 규모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