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2월 수출 364억달러, 수입은 29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2%, 14.6%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무역수지는 74억달러로 4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물량 증가세 전환및 단가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주력품목인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증가세 전환,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전년동기비 감소율은 지난 1월 대비 완화됐다.
컴퓨터(PC 교체 수요 증가), 무선통신기기(갤럭시S7 등 신제품 출시효과), 일반기계(중국․EU 등 수요 증가) 등은 증가했다.
이에 반해 반도체 평판DP 철강(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석유제품 석유화학(유가급락에 따른 단가하락), 자동차(신흥시장 수요감소) 등은 감소했다.
다만 석유화학·섬유(춘절 전후 中 수요회복), 철강(철구조물 수출 증대) 등 선박 제외한 모든 품목의 전년동기비 감소율은 1월 대비 완화됐다.
유망품목인 올레드(OLED), 화장품 등은 1월 대비 수출 증가율이 확대됐고 SSD(물량 증가 불구, 단가하락)는 1월 대비 수출 감소율이 완화됐다.
지역별로는 대 베트남, 미국 수출 등 증가세로 전환됐고 대 EU 수출 증가세는 유지됐다.
중국 등 여타 주력시장으로의 감소율은 1월 대비 완화됐다.
원화표시 수출은 2.7%가 감소됐다.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2월 수출은 저유가, 단가하락, 세계 경기부진 등 부정적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물량 증가, 선박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증감률 개선 등으로 1월보다 감소율이 다소 완화됐다.
선박은 24억달러, 석유제품 6억달러 등으로 수출 감소폭이 컸으나 무선통신기기·컴퓨터 수출 증가세 전환,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 증가 등은 수출 감소율 완화에 기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등 신흥국은 경기 둔화,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하방리스크에 대비해 수출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현재 가동 중인 범정부 총력지원체계를 통해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부진 타개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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