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대우부품(009320)의 2016년 매출액은 24% 증가한 600억원 이상이 전망된다.

현대·기아의 플로그인 하이브리드(PHEV)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충전기 내장형(OBC) 매출액이 증가하고 펄스폭 변조(PWM)도 완성차로부터 신규 모델 수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

외형 확대와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1.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PWM은 냉각 시스템의 쿨링 팬 모터(Cooling Fan Motor)를 정밀하게 조작하는 장치로 연비 개선의 효과가 있어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대우부품은 PWM을 독자 개발해 덴소·한온시스템 등 공조장치 생산업체로 납품하고 있는데 완성차 내 채택 모델이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액이 2015년 70억원 대에서 2016년 1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에는 신규로 아이오닉·니로 등 친환경차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며 “OBC는 PHEV·EV 등의 완속충전장치로 대우부품은 현재 만도를 통해 기아 쏘울 EV와 쏘나타 PHEV 등에 납품 중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5년 OBC 매출액이 130억원 대였는데 완성차의 PHEV·EV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2016년에 매출액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PWM 대비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고 경쟁자의 진입 가능성도 있는바 관련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부품의 2015년 매출액은 신규 제품들인 PWM(Pulse Width Modulation)과 OBC(On-Board Battery Charger) 등의 매출기여에 힘입어 53% 증가한 4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외형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효과로 62% 증가한 24억원(영업이익률 5.0%, +0.3%p)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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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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