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벤처기업이 양적·질적 성장과 고용창출의 증대, 기술혁신 등을 주도하며 창조경제 성과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28일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227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6일부터 9월 18일 동안 이뤄졌다.

지난해 벤처기업 전체 매출액은 214조 6000억원으로 기업당 71억 9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GDP의 14.5%에 달하며 매출순위로는 재계 2위에 해당된다.

매출에 따른 기업 당 영업이익은 4억 2000만원, 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9%, 6.0%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고용 불안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가운데 벤처기업이 고용한 지난해 근로자수 합계는 71만 7,000명으로 추정되며 기업당 근로자수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수 대비 6.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기업의 51%가 내년도 3.2명을 신규채용 할 계획이여서 전체 4만 8000여명의 고용창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용창출과 함께 기술혁신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벤처기업은 이 같은 양적·질적 성장과 고용창출에도 불구하고 경영상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벤처기업은 “대기업과의 거래, 대기업의 1, 2차 벤더와의 거래에서 불공정한 경험과 심각성 체감도는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자금, 기술사업화, 국내판로개척, 필요인력 확보 및 유지관리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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