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2020년까지 200호점 출점, 연 매출 1700억원을 올릴 계획입니다”
커피전문점 폴바셋을 운영하는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폴바셋 첫 플래그십 매장인 ‘한남 커피스테이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석 대표는 “단순히 매장수를 늘리 것에 연연하기 보다는 2009년 브랜드를 론칭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품질 경영’을 이루기 위해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만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바셋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폴 바셋과 매일유업이 제휴해 2009년 문을 연 커피전문점이다. 2013년 6월부터는 폴 바셋 사업팀이 분리해 독립법인 엠즈씨드로 운영되고 있다.
폴 바셋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브랜드 가치경영’ 원년을 선포했다. 국내 스페셜티 커피시장의 성장과 좋은 커피를 즐기는 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커피 맛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품질 강화 △국내 스페셜티 커피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고객 경험 확대 △생산국가 지원을 통한 국제사회 공헌 등을 3대 핵심 방안으로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폴바셋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석해 ‘품질 강화’를 강조하며 제품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5S'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 바셋만의 '5S'는 △스페셜티 생두 엄선(Specialty Coffee) △철저한 항온·항습 관리(Strictly Controlled Environment) △국내 로스팅 및 철저한 생산관리 시스템(Specific Use Data) △한잔에 타사 대비 많은 25~28g 원두 사용(Sufficient Coffee Amount) △24ml 스위트 에센스 추출 기술(Sweet Essence) 등을 원칙으로 세웠다.
이러한 5S를 통해 폴바셋은 기존의 에스프레소와는 다른 원두의 강한 단맛이 살아있는 ‘스위트 디저트 스타일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 바셋은 품질 강화의 핵심이 에스프레소 추출 조건과 이를 실행하는 바리스타의 역량에 있다고 보고 현재 365명 수준의 매장 고용 바리스타를 2020년까지 1400~1500명 수준으로 늘려 11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폴바셋 바리스타는 전 직원 모두가 정규직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폴바셋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에스프레소 제품군 평균 8%, 원두가격 14% 가격인하를 전면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바셋은 대표 제품인 룽고 커피(S) 가격을 기존 5100원에서 4700원으로 7.8% 인하하고 싱글오리진스페셜티 커피도 4500원에서 4000원(스탠다드 기준)으로 11.1% 가격을 내린다. 원두의 경우 시그니처 블렌드 200g 제품 가격이 15.2% 인하되는 것을 비롯해 이전보다 최대 20% 가격이 싸진다.
또 폴 바셋은 기존 특정 통신사 고객에게만 적용됐던 할인 방식을 바꿔 ‘폴 바셋 소사이어티’라는 자체 멤버십을 만들어 8~12% 추가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폴 바셋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한 매장당 한 어린이 지원(1 Shop = 1 Child)’ 정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폴 바셋은 국제구호개발 전문기관 월드비전과 함께 커피생산국의 어린이를 돕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 아동 후원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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