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인도네시아의 지난 7월 소비자 물가가 4년만에 전달대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도네이사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8.61% 상승하며 전월(+5.9%)보다 가속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출상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내수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도네시아의 2분기 GDP가 전년 동기대비 5.9% 성장에 머물것으로 전망해 지난 2010년 3월이후 처음으로 6%를 밑돌 전망이다.

Bank of America 이코노미스트 Chua Hak Bin은 “물가안정 경상적자 해소 금융안정성 증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물가상승은 수요측면이 아닌 연료비용 조정에 따른 공급측면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이라고 평가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