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6월 12월 결산 법인의 중간배당과 6월 결산 법인의 기말 배당이 실시될 전망이다. 2003년 이후 10년 동안 매년 40개 안팎의 상장사들이 6월 배당을 실시해 왔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5개사가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한 상태.

처음앤씨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중간 배당(주당 100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포스코(
POSCO), 두산, 대교, 경농이 중간 배당 실시 계획이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6월 배당과 관련해 한 가지 주목할 점은 2004년부터 6월에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6월 총수익률(Total Return, 배당 수익+자본 이득) 평균이 항상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는 점이다”면서 “초과 수익률은 4.0%포인트로 이는 6월에 배당을 실시할 기업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안타깝게도 6월 배당을 실시할 기업을 사전에 모두 알아낼 방법은 없다”면서 “ 애널리스트들의 배당금 추정이 연간 전체 배당금에 한정돼 있어 12월 결산 법인의 중간 배당금을 미리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지난해에 6월 배당을 실시했던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다”며 “이 전략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에 6월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올해도 실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즉, 2004년 이후로 전년에 6월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평균 84.0%가 당해에도 6월 배당을 실시했다. 참고로 2011년에 6월 배당을 실시한 44개 상장기업 중 36개사(81.8%)는 2012년에도 6월 배당을 실시했다. 19개사(43.2%)는 배당금도 같았다.

류주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에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로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당해 6월에 투자한 경우 평균 2.6%의 총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 -0.6%를 3.2%포인트를 초과했다. 즉, 올해 6월 배당 기업과 배당금을 미리 알지 못 해도 전년 6월에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을 매수하는 전략으로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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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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