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상장증권 508조 2000억 원 중 주식은 413조이고 채권은 95조 2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3월 외국인의 상장주식 413조원은 전체 시가총액의 31.7%이고 상장채권 95조 2000억 원의 전체 상장채권의 7.1%다.
또한 3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9000억 원, 상장채권 1조 5000억 원 등을 각각 순 투자해 총 4000억 원이 순유출이 발생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3월중 외국인은 초순까지는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순매수했으나, 중순이후 북한 리스크 및 키프로스 구제금융 협상 등에 따른 유로존 불확실성 재부각 등으로 순매도 전환 됐다.
유럽계는 영국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순매도 전환했고 미국계는 글로벌펀드 환매 및 뱅가드펀드 매도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가 3000억 원을 순매수해 이번 달 최대 순 매수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은 5개월 연속 유입세(총 3조2000억 원)를 이어갔으나 유입 규모는 둔화됐으며, 일본은 8월 이후 7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 됐다.
반면, 영국은 장기성 투자자를 중심으로 순매도 전환했고, 아일랜드는 7개월 만에, 노르웨이는 3개월 만에 각각 순매도로 전환해 3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413조원으로 지난달보다 8조2000억 원 감소했다.
또한 국가별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 162조 5000억 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4%), 영국 39조원(9.4%), 룩셈부르크 27조 6000억 원(6.7%) 순이다.
◆외국인 채권 투자 동향=3월중 외국인은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 및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총 1조5000억 원의 상장채권을 순 투자(순매수 ㅡ 만기상환 등)했고 만기상환(2.8조원)을 제외한 순매수는 4조 2000억 원으로 전월(6조1000억 원) 대비 1조 9000억 원 감소했지만 2012년 월평균 유입세(월평균 순매수 3조 2000억 원) 상회했다.
또한 유럽계와 미국계 모두 유입세는 지속했으나 그 규모는 둔화됐고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 태국, 중국 등이 순 투자 유입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스위스는 2012년 4월 이후 12개월 연속 순 투자(총3조3000억 원)했고, 일본은 2012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순투자 유입으로 전환됐으며 3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95조 2000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1조 5000억 원 증가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월말 잔고 기준)했다.
한편, 국가별 채권 보유규모는 미국 19조 6000억 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20.6%), 룩셈부르크 15조 6000억 원(16.4%), 중국 11조 5000억 원(12.1%) 순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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