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은행권의 신용대출금리가 5.78%를 기록하며 가계대출과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가 8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4.14%로 전월 대비 0.09%p 올랐다. 이는 2014년 1월 이래 8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가 0.16%p 뛴 5.78%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 격차는 2.37%p로 7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3.90%로 나타났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에 따라 보증대출 금리는 저신용 대출자 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높아졌다”면서도 “은행의 우대금리 확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08%로 전월 대비 0.07%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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