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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 3000억원 증가하면서 올해 첫 증가세를 나타냈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중 가계대출은 기타대출 감소폭 축소에 따라 1조 3000억원이 증가해 연초부터 지속된 감소세가 멈췄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3.1%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둔화 추세는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2조 8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되는 등 최근의 안정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기타대출은 지난 3월 감소폭 6조 5000억원에서 4월 1조 6000억원으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1조 2000억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000억원 늘었다. 특히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2조 1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4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 3000억원 증가해 연초부터 이어나가던 감소세가 멈췄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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