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7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소폭 확대됐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월중 가계대출은 7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1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3%로 전월(7.1%)보다 하락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급증했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7월 15조 2000억원에서 11월 5조 9000억원, 12월 2000억원으로 줄어든 뒤 올해 1월 감소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설 상여금 유입,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시행 등으로 인해 잔액이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4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1조 4000억원) 중심으로 2조 2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 위주로 3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는 “2022년 가계부채 증가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가계부채의 질적 건전성 제고 노력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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