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오르면서 전체 대출 평귬금리는 전월대비 16bp 올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bp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28bp 올라 1.57%, 대출금리는 16bp 올라 3.23%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66%p로 전월대비 12bp 축소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인 3.51%를 기록했다”며 “일반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5.16%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대기업대출 0.23%p, 중소기업대출 0.16%p 오르며 3.12%를 기록했다.
송 팀장은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는 모습이 기업대출 보다는 가파른 것은 사실”이라며 “가파르게 나타난 것은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에다가 가계대출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감독당국과 은행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비은행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대출금리는 모두 4bp 상승해 각각 3.98%, 3.91%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11bp 올라 3.58%를 기록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5bp 하락해 9.32%로 나타났다.
12월 전망에 대해선 송 팀장은 “12월의 경우 은행채 금리가 11월보다는 상승폭이 오르지 않았다”며 “3년물이나 5년물 같은 경우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안정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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