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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10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2.21(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9% 뛰어 2008년 10월(10.8%) 이후 13년 만에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등 수요와 공급측 모두 작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대비 12.6%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2.3% 올랐다. 반면 농산물, 축산물이 하락하면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4.7% 내렸다.

다만 10월 최고 상승폭은 11월엔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 팀장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11월 들어 상당히 둔화하고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11월에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도 다소 축소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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