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게임산업은 중국정부의 판호 거부로 인해 2017년 3월 이후 단 한 건도 우리나라의 업체는 중국에 서비스를 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업체는 아무런 제약 없이 국내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같은 불공정에 항의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얼마나 중국게임이 영향을 발휘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조 의원은 12일 국내 모바일게임 상위 20개 종합순위(게볼루션)를 살펴보면 이중 9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기적의 검 ▲라이즈 오브 킹덤즈 ▲브롤스타즈 ▲DX:신세기의 전쟁 ▲라플라스M ▲랑그랏사 ▲완미세계 ▲클래시로얄 ▲황제라 칭하라 등이다. 이중 2019년 6월 이후 출시된 게임은 6개에 해당할 정도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마켓에서도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3위를, ▲기적의 검이 4위, ▲랑그랏사가 10위 ▲브롤스타즈가 12위, ▲라플라스M이 13위로 그 영향력은 지속되고 있다.
조 의원은 “우리 게임산업이 중국 정부의 비상식적인 차별장벽에 막혀 고전을 면치못하는 사이에 중국은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12일 오늘 기준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상위 20위 안에 9개의 게임이 중국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 의원은 “우리도 중국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 조치를 검토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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