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 2018년 1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2017년 12월 11일 대비 3월 12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52%, 전세가격은 0.37%, 월세가격은 0.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 주택의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증가 등으로 인해 오피스텔 가격동향 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세종시 및 경기도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해 공표키로 하고 올해 1분기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동향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전국 0.52% 상승, 수도권 0.72% 상승, 지방 0.29% 하락으로 집계되며 서울(0.93%), 경기(0.55%), 광주(0.31%)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1.05%), 대전(-0.57%), 울산(-0.43%)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72%)은 서울(0.93%)이 저금리로 인한 투자대체재 관심 증가와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 등 교통 호재 및 신학기 학군 수요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매가격 0.93% 상승했다.

인천(0.23%)은 송도국제도시 근처의 지속적인 지역성숙 및 기반시설 확충,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0.55%)는 최근 개발사업 및 교통 편의성 향상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피스텔 투자수요 및 서울 출퇴근 직장인, 1~2인 가구의 거주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지방(-0.29%)은 기존 오피스텔의 시설노후화 현상과 함께 신규 오피스텔의 과다 공급과 지역 산업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투자와 거주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매가격 0.29%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전세가격 동향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국 0.37% 상승, 수도권 0.51% 상승, 지방 0.24% 하락으로 집계되며 서울(0.56%), 경기(0.52%), 인천(0.25%)은 상승한 반면, 울산(-0.74%), 세종(-0.64%), 부산(-0.2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51%)은 서울(0.56%}이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 물량은 제한적이나 신학기와 봄철 이사수요, 역세권 인근 직주근접성이 좋은 지역의 실 거주 수요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인천(0.25%)은 인천 지하철 연장검토, 신학기 이사수요로 인한 대학교 인근 오피스텔의 전세가격 상승,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 동반 상승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전세가격이 상승됐다.

경기(0.52%)는 K-컬쳐밸리, 테크노밸리 등 각종 개발사업과 교통 개선 호재로 인한 인구유입, 서울 출퇴근 직장인 등의 전세 수요가 계속되며 전 분기 대비 전세가격이 0.52% 상승했다.

지방(-0.24%)은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 오피스텔 전세 수요는 있지만 신규 오피스텔의 과다 공급, 신축 다가구 및 소형 아파트로의 이주수요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0.24%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월세가격 동향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국 0.03% 상승, 수도권 0.11% 상승, 지방 0.32% 하락으로 집계되며 9개 지역 중 서울(0.14%), 경기(0.14%)는 상승한 반면, 세종(-0.68%), 울산(-067%), 대구(-0.63%) 등은 하락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11%)은 서울(0.14%)이 봄 이사철, 신학기 이사수요에 따라 역세권 주변 등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대학가 근처 오피스텔 위주로 전 분기 대비 월세가격이 0.14% 상승 했다.

인천(-0.12%)은 신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 등 주택공급물량의 증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인한 월세 물량 과다 공급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12% 하락했다.

경기(0.14%)는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관련업체 종사자들의 수요, 다양한 편의시설과 뛰어난 교통여건으로 직장인,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의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0.32%) 일부 지역 산업경기 침체, 임차인들의 임대료 부담, 기존 오피스텔의 노후화로 공실증가, 소형 아파트 등으로의 이주수요로 인해 전 분기 대비 0.32% 하락 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평균가격(3월 기준)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평균 가격은 전국 1억7714만4000원, 수도권 1억9047만1000원, 지방 1억2139만3000원으로 집계되며 서울(2억2335만5000원), 경기(1억6907만4000원), 부산(1억3478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규모별 매매평균 가격은 40㎡이하가 전국 1억2185만7000원, 수도권 1억3504만원, 지방 6732만5000원 등으로 나타났고 40㎡초과는 전국 3억182만5000원, 수도권3억1459만7000원) 지방 2억4701만1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월세보증금평균가격은 전국 1440만6000원, 수도권 1506만2000원, 지방 116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2월 기준) & 수익률(3월 기준)

2018년 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5.28%를 기록했고 수도권 5.19%, 지방 6.68%, 서울 5.0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 7.64%, 부산 7.03%, 대구 6.64%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 5.04%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52%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5.28%, 지방 6.53%, 서울 4.9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 8.68%, 대전 7.26%, 대구 6.60%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 4.32%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比 전세가격 비율·전세가격比 월세보증금 비율(3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80.05%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80.63%, 지방 77.62%, 서울 79.2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83.50%, 대전 82.26%, 대구 80.30%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 75.81%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의 비율은 9.38%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8.95%, 지방 11.16%, 서울 9.5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11.80%, 광주 11.68%, 대전 10.63%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 4.11%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분기 오피스텔 규모별 가격 동향은 매매가격의 경우 전국 평균이 40㎡이하는 0.42% 상승했고 40㎡초과도 0.75% 상승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가격도 전국 40㎡이하는 0.30% 상승했고 40㎡초과도 0.52% 상승했으며 월세가격도 전국 40㎡이하는 0.06% 상승했으나 40㎡초과는 0.04%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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