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101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2월 수출 감소세와 신흥 시장국 성장세 둔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메르스 발생 당시 수준(98)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달 반등 후 2개월째 상승세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자동차 판매와 백화점 소매 판매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향후경기전망(0.5)과 현재경기판단(0.5), 소비지출전망(0.3)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91)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99)과 동일하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경기판단CSI(74)와 향후경기전망CSI(86)는 전월대비 각각 5p, 4p 개선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전월대비 3p 상승하였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100)과 같았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9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p 감소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월 수준을 이어갔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5로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도 113으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2.5%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4.8%), 집세(45.9%), 공업제품(32.0%) 순으로 응답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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